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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경헬스] 어깨 연골 손상과 치료법 21.04.26 11:02 1,028
  • [칼럼] 어깨 연골 손상과 치료법

    김대하 SNU서울병원 원장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운동 범위가 가장 넓고 운동량이 많은 관절이지만 골프 티에 골프공을 올려놓은 듯한 불안정한 구조로 되어 있다.


    무릎이나 발목 등 다른 관절에 생기는 관절염은 체중부하로 인한 연골 손상이 주원인이다. 하지만 어깨 관절염은 체중 부하 없이도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 손상과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의 손상으로 발생한다는 특성이 있다.

    어깨 관절염은 주로 4~50대 이상에게 자주 발생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또한 외상이나 감염, 당뇨가 있는 환자에게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젊은 2~30대에게 발생하는 관절염은 과도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어깨 관절와순 손상이나 골절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어깨관절염이 발생하면 어깨 통증이 점점 심해지며 어깨 강직이 일어나 가동 범위가 줄어드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어깨관절염은 개념이 생소하기도 하지만 어깨 관절은 체중을 부하하지 않아 손상이 생겨도 통증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때문에 파스를 붙이거나 마사지하며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며 관절염인지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강직이 오래 지속되면 근육과 뼈도 약해질 수 있어 치료를 해도 회복이 오래 걸리고 수술도 어려워질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운동치료 등의 보존치료를 통해 호전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 치료에도 호전이 안 되거나 퇴행이 만성화됐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관절연골의 손상이 심하지 않고 운동 제한이 적은 초기 관절염에서는 관절경을 이용한 ‘어깨 관절세척술’ 이나 ‘어깨 변연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어깨 부위에 2~3개의 4~5mm 정도 크기의 구멍을 만들고 관절경을 삽입한 뒤 불규칙한 연골은 다듬고 관절 내에 증가된 활액막과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연골 손상이 심한 고령 환자일 경우에는 어깨 관절을 제거한 후 특수 합금, 고밀도 폴리에틸렌으로 이루어진 인공관절로 대체해주는 어깨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마모된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므로 심각한 합병증 발생만 없다면 재발 없이 지낼 수 있는 수술이다. 수술 후에는 3개월 동안 꾸준한 운동을 통해 회복을 꾀하면서 전과 같은 어깨의 가동범위를 목표로 치료한다.


    [김대하 SNU서울병원 원장]

    출처 : 매경헬스( www.mkhealth.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7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