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서울병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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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메디소비자뉴스] 허리 디스크ㆍ협착증 수술, 0.7cm 정도만 절개하는 양방향 척추내시경 24.02.01 14:08 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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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ㆍ협착증 수술, 0.7cm 정도만 절개하는 양방향 척추내시경
허리 수술에도 ‘최소침습’ 기법이 대세다. 과거 3~4cm이상의 절개와 달리 현재는 0.7cm 안팎으로 최소 절개하여 뼈·인대·근육·혈관 손상 없이 수술 치료가 가능하다. 이는 ‘척추내시경’이라 불리는데 작은 구멍의 관으로 문제의 척추 부위만 직접 제거하는 최신 척추 수술치료다.
1세대 단방향 척추내시경(원포탈, one portal)은 고가의 내시경 장비와 치료 범위가 좁은 한계가 있었다. 이후 2010년부터 수많은 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알린 2016년 2세대 양방향 척추내시경(투포탈, two portal)은 기존 척추 수술과 비교해도 효과가 뒤처지지 않고 수술 후 합병증이 적어 치료비가 덜 드는 점이 입증돼 최신 수술트렌드로 주도하고 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0.7cm 안팎으로 병변 부위를 2곳 절개하여 한쪽에는 40배까지 확대되는 ‘내시경’을 다른 쪽에는 ‘치료기구(고주파 및 레이저)’를 삽입해 허리 및 하지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부위를 직접 제거한다. 작은 구멍을 통해 신경을 압박하는 부위만 선별적으로 제거해, 피부조직과 근육 등의 손상이 적고 출혈의 위험도 적다.
SNU서울병원 척추전담팀 김승국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국소마취로 수술해 고령이나 만성질환(고혈압, 당뇨)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라며 “대부분의 환자가 수술 당일부터 스스로 걷고 2박 3일 정도면 퇴원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편이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척추내시경 수술을 한 환자가 1만2838명으로 2017년(4179명) 보다 3배 증가했다. 이는 2016년부터 국내에서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점과 무관치 않게 급증한 추세이다. 김승국 원장은 “까다로운 척추 재수술도 안전하게 양방향 내시경으로 수술이 가능하다”며, “디스크 제거 및 추간공(신경이 지나는 척추공간)을 넓히는 협착증 수술부터 내시경 척추 유합술, 경추수술, 다발성 척추질환 등 점차 다양한 적용범위에 확대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원장은 “국내 의료진의 척추내시경 수술법은 ‘세계표준’으로 중동 및 유럽에서 관심도가 높다”며, 근무하는 동안 여러 나라 의사들에게 양방향 척추내시경 강의 및 수술시연으로 효과적인 수술 처치를 교육하며, 한국의 척추내시경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도움말: SNU서울병원 척추전담팀 김승국 원장>
출처 : 메디소비자뉴스(http://www.medisobiz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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