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서울병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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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슬개골 탈구수술, 재발성 탈구일수록 근본적인 치료 필요 23.09.19 17:29 1,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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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구는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탈구는 뼈가 관절에서 이탈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어깨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지만 무릎 관절에서도 얼마든지 탈구가 발생할 수 있다.
무릎 뚜껑뼈 라고도 불리는 슬개골은 무릎 관절 앞에서 뚜껑처럼 덮고 있는 뼈를 말한다. 슬개골 탈구는 주로 관절에 강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한다.
옆에서 강하게 부딪히는 외상이라든지 과격한 운동, 교통사고 등이 그 원인이 되곤 한다. 심하게는 걷거나 뛰다가 방향을 갑자기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슬개골이 빠질 수 있다.
슬개골 탈구는 급성 탈구와 재발성 탈구로 나뉜다. 외상으로 인한 급성 탈구가 대부분이지만 그중에서 일부가 재발성 탈구로 진행한다. 또, 슬개골 탈구는 남자보다 여자들에게 더 자주 발생하며 O자 다리보다 X자 다리인 사람의 슬개골이 더 쉽게 빠진다.
그렇다면 슬개골 탈구는 어떻게 치료할까?
SNU서울병원 무릎전담팀 장작 원장은 “한두 번 정도 발생한 급성 슬개골 탈구에서는 수술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대체로 부목 착용과 목발 보행 등을 하며 보존적 치료를 4주에서 6주 정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작 정형외과 전문의는 “재발성 슬개골 탈구는 특히나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슬개골이 한 쪽으로 반복해서 빠지다 보면 인대가 느슨해져 슬개골이 한쪽으로 치우쳐 지게 돼 결국 수술치료를 권한다”라고 주의를 요했다.
무릎 슬개골 탈구 수술 후 회복 기간은 수술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간단한 수술의 경우 4주에서 6주 정도 보조기 착용 등의 보호가 필요하다.
장작 원장은 “슬개골 탈구수술 후 수술부위 보호를 명목으로 너무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이 많이 약해져서 나중에 회복이 힘들 수 있다”며 “수술부위 보호와 함께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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