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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뉴스] 여성 더 많은 무지외반증, 4세대 미타(MITA)수술로 개선 도움 24.02.28 12:31 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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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더 많은 무지외반증, 4세대 미타(MITA)수술로 개선 도움
엄지발가락 뼈가 변형되는 무지외반증은 약물이나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치료로는 뼈를 원 상태로 돌이킬 수 없어 수술치료가 절대적이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증명되는데, 2022년 발가락 변형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약 15%가 외래치료(보존적 치료)이고 나머지 85%가 입원(수술)치료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무지외반증은 여성환자가 상당히 많다. 2022년 전체 발가락변형 7만명 중 남성이 18,700명, 여성이 53,204명으로 심평원 통계에서도 확연히 차이를 볼 수 있다. 대부분 앞 코가 좁고 딱딱한 신발 착용이 잦은 여성들에게 후천적 엄지발가락 변형이 나타난다.
연구에 따르면 무지외반증의 모계유전성은 50%이상 높은 가족력을 보인다. 실제로 어릴적부터 선천적 무지외반증으로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진료실에서 만난다.
과거 무지외반증 수술치료는 수술 후 통증, 5cm 이상의 수술흉터, 회복기간 등 부담이 컸다. 최근에는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 기술이 4세대까지 발달되어 큰 부담 없이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이는 4세대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 ‘미타(MITA, Minimally Invasive Transverse & Akin)’로 발의 3군데 2mm정도 미세절개 하여 3mm 직경의 초소형 기구로 수술한다. 미세절개로 발 관절면을 보존 할 수 있어 여성환자들이 수술 후 통증과 흉터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통증이 적기 때문에 회복기간도 빨라 짧은 입원치료(2박 3일)후 보조신발 착용 하 일상생활도 가능할 정도로 예후도 좋다.
임상연구에 따르면 Transverse(가로형) 절개를 한 수술환자의 엄지발가락과 발 운동기능이 효과적이고 안정된 결과를 보였다. 미타(MITA)수술은 튀어나온 엄지발가락 뼈를 Transverse(가로형) 절개하여 엄지발가락의 회전변형까지 세밀히 교정한다.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몽블랑 나사(Full Thread)로 뼈와 뼈를 연결하는 고정력을 높여 수술한다.
MITA수술은 수술 중 실시간 X선(C-arm)으로 휘어진 뼈의 각도와 위치, 톱날의 방향, 나사 고정력 등을 살피는 등 숙련된 수술테크닉이 필수다. 아울러, 발에 대한 해부학적 의료지식이 넓은 족부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옳다.
글.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강태병 원장
출처 : https://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40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