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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아침마당' 서상교 "母 무지외반증이면 딸도 생길 확률 58%↑" 23.03.31 10:4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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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교 교수가 무지 외반증의 증상과 예방법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목요특강에서는 무지 외반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상교 정형외과 전문의는 "어머니가 무지 외반증이 있으면 딸도 무지 외반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58% 정도 된다. 딸이 어머니 발을 닮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지 발가락이 휘는 것인데, 실제 변형의 출발은 발등뼈인 중족골이다. 중족골이 먼저 휘고 발가락으로 이어진다. 수술에서 중족골 머리 부분을 좁혀 주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전했다.
자가 진단도 가능하다. 일어서서 수직 방향으로 발등을 내려다봤을 때 엄지발가락이 휘어진 각도가 15도 이상일 때 경증, 40도까지가 중등도이다. 그 이상이 중증인데, 이 때는 다른 발가락도 변형이 생기고 고관절과 척추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예전에는 절개를 했지만 요즘은 구멍 몇 개만 내는 최소 침습 교정술을 한다고 한다. 앞볼이 넓은 신발 사용, 깔창으로 발 아치 커버 만들기, 발가락 양말 사용, 바른 걸음걸이, 발 스트레칭과 족욕 등을 통해 예방을 해야 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