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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경향] 갑작스러운 어깨통증, 오십견 의심해봐야 20.03.03 09: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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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서울병원 김대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회전근개가 파열 시 어깨를 앞으로 올리거나 옆으로 들어올리지 못하는데 이를 오십견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초기에는 보존적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어깨통증이 지속되면 지체말고 병원을 방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어깨 때문에 고생인 사람이 날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어깨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는 2014년 195만7998명에서 2017년 217만5980명으로 11.1% 증가했다.
어깨는 우리 신체에서 움직임과 가동성이 가장 큰 부위로 그만큼 부상위험이 높다. 특히 오십견은 어깨질환 중 회전근개파열과 같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흔히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관절낭염은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한다고 해 ‘오십견’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50대 이외의 젊은 층이나 노년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오십견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직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격한 운동을 했을 때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오십견 발병 3~6개월 사이에는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관절경직이 서서히 발생한다. 하지만 통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6~12개월이 지나 관절경직이 심해져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
오십견은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도수 물리치료 등 보존적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등 다른 어깨질환이 동반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오십견은 신체검진과 영상검사(엑스레이, 초음파, MRI) 등을 통해 진단한다. 하지만 오십견 이외에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 MRI 검사를 통해 수술여부를 판단한다.
SNU서울병원 김대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오십견을 저절로 치료되는 질환으로 여기면 회전근개파열로 악화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통증 부위를 최소절개한 후 초소형카메라를 삽입해 손상된 조직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관절내시경을 많이 사용하는데 출혈이나 흉터부위가 적어 고령환자나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