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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 신발 신기도 불편 20.12.09 12: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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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 신발 신기도 불편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외측으로 돌출되어 휘는 질환이다. 체중의 60%가 부하되는 엄지발가락이 육안으로 볼 때 약 15도 이상 외측으로 꺾여 있다면 족부중점병원에서 정확한 검사와 진료가 필요하다.하지만 엄지발가락이 외측으로 휘어도 별다른 통증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서상교 전문의는 “무지외반증이어도 별다른 통증이 없다면 수술 선택은 환자의 몫이다. 대부분의 족부질환 수술은 일생생활에 있어 불편한 점을 해결해주는 수술이므로 일상생활에 있어 별로 불편하지 않는다면 굳이 수술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 SNU서울병원 서상교 전문의
그러나 대부분의 무지외반증 환자라면 통증이 없어도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여러가지가 있다.
첫째, 엄지발가락이 휘어 평소 신는 신발을 신기 어렵다. 둘째, 엄지발가락이 휘면서 신발의 한 쪽이 닳는다. 셋째, 엄지발가락이 휘면서 두번째 발가락이 밀려 올라간다. 넷째, 엄지발가락이 휘면서 두번째 발가락을 밀고 있고 다른 발가락까지 함께 변형되고 있다.
유태욱 전문의는 “신발을 신는 일상까지 불편하게 할 정도로 엄지발가락이 휘었을 뿐만 아니라 2번, 3번 발가락 변형까지 나타나고 있다면 적극적인 무지외반증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주의했다.
대게들 무지외반증 통증이 없으면 병원 진료를 생각 안 할 텐데 무지외반증 초기라면 깔창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더 심한 발가락 변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엄지발가락이 20도 이상 휘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데 요즘은 최소절개, 최소통증으로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CA)’이 있어 과거 3~4cm 절개할 때보다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
특히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CA)은 발의 3군데만 2mm정도 미세절개하여 수술하여 수술 후 흉터와 출혈, 감염에 대해 부담을 덜 수 있으며 1박 2일 정도의 입원기간을 갖은 후 4주간 보조신발을 착용하며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다.
서상교 전문의는 “무지외반증 치료에 대한 부담보다 발가락 변형이 더 진행되어 큰 수술로 이어지지 않도록 평소 발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출처] http://www.stardail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6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