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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중증 목디스크, 인공디스크 넣어 증상 개선 21.04.30 18:03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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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목디스크, 인공디스크 넣어 증상 개선
최근 목디스크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목디스크 환자는 101만4185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 SNU서울병원 최인재 원장주로 40~50대 중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목디스크는 경추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망가지면서 튀어나온 디스크 조각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TV·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생되고 있어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로 인식되어가고 있다.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목이나 등 주변의 뻐근함과 통증을 호소하게 될 뿐만 아니라 어깨와 팔, 손의 통증도 동반될 수 있다. 특히 경추 신경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상·하지 마비나 운동 조절장애, 보행장애까지 발생시키는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목디스크는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나 신경성형술, 고주파 수핵성형술, 신경차단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대부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신경 손상이 진행하여 힘이 빠지는 증상이나 MRI 상 신경 손상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손상된 경추 디스크를 제거한 후 척추체 사이에 케이지나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방식의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 인공디스크는 인체 친화적인 물질로 신체 내 이상 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며 본래의 디스크 움직임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수술 후에도 척추의 움직임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3~4cm 정도의 절개 후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디스크를 넣어 주는 방식으로 수술을 시행한다. 경추 디스크 수술은 출혈이 적어 신경 손상이 있는 고령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는 수술이다.
단, 인공디스크치환술은 경추 신경이 손상 받지 않도록 매우 섬세하게 시행해야 하며, 고난도 술기를 필요로 하므로 전문 지식과 임상이 풍부한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치료 후에도 나쁜 자세를 교정하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목과 등의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는 운동을 병행하면 치료 효율을 높여 빠른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도움말: SNU서울병원 최인재 원장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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