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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헬스] 발목인대 완전 파열 시 수술 고려해야 해 21.04.19 17:5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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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발목인대 완전 파열 시 수술 고려해야 해
▲ 유태욱 SNU서울병원 원장
인대는 뼈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정적인 구조물이다. 발목의 인대가 가동 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늘어나거나 손상될 수 있는데 이를 ‘발목염좌’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9년 기준 ‘발목염좌 및 긴장’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42만 명을 웃돌며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그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생활형 족부 질환이다.
인대가 손상된 정도에 따라 미세파열의 경우를 1도 염좌, 부분파열의 경우를 2도 염좌, 완전파열의 경우를 3도 염좌로 나눈다. 부분 파열은 환자의 관절 상태에 따라 약물 및 주사 치료 등의 보존 치료를 우선 적용한다. 인대 파열이 심각한 경우이거나 반복된 손상으로 발목 불안정성까지 있는 경우라면 ‘발목인대 파열 수술’을 시행한다.
발목인대 파열이 의심된다면 X-Ray검사로 골절 여부를 확인하고 MRI검사로 통해 인대 손상의 정도와 동반된 연골손상을 살펴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발목인대 파열 봉합술은 2~3mm 정도 최소 절개 후 내시경을 이용해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는 수술이다. 수술 시간은 30분 내외이며 2~3일의 입원 후 통깁스를 3~4주 정도 착용해 회복해야 한다.
발목인대는 평소 활동량이 없다가 근육이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쉽게 파열될 수 있다. 활동 시작 전 발목 주변 근육을 충분히 풀어줘 유연한 발목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급성 발목염좌가 발생했다면 먼저 ‘R.I.C.E(Rest 휴식, Ice 냉찜질, Compression 압박, Elevation 거상)’ 요법을 시행한 뒤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추후의 2차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유태욱 SNU서울병원 원장]
출처 : [매경헬스] http://www.mkhealth.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