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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근막통증증후군, 통증 유발점 찾아 적절한 치료 진행해야 21.03.11 17:25 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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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통증증후군, 통증 유발점 찾아 적절한 치료 진행해야
흔히 목과 어깨, 가슴 부위의 근육이 뭉친 느낌이 들면서 만성적인 피로감이 동반될 때 담에 걸렸다, 근육이 뭉쳤다 등으로 표현한다.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한번쯤은 겪어 보았을 이러한 통증은 나쁜 자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SUN서울병원 김대하 원장
이런 경우 근막통증증후군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는 근육의 과도한 사용과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이로 인해 근육과 근막의 반복적으로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근육이 뭉쳐 통증을 초래하게 되는 질환이다.
특히 근막통증증후군은 흔히 겪을 수 있는 근육통과의 구분이 필요하다. 근육통은 알이 배기고 근육이 뭉친 느낌으로 휴식을 취하면 나아질 수 있지만, 근막통증증후군은 아픈 부위를 누르면 찌릿한 느낌과 함께 통증이 번지는 것 같은 증상을 호소하게 되고, 심할 경우 두통과 함께 머리까지 묵직한 느낌이 든다. 특히 일반적인 근육통과 달리 경직된 통증 유발점의 근육을 풀어주지 않으면 재발하기 쉬워 가볍게 넘기다가 이미 만성화된 상태로 병원에 방문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러한 근막통증증후군은 담이 든 정도로 경미한 통증만 나타나기도 하지만 근수축, 운동 범위 감소, 근육 약화 및 자율신경계 증상이 동반되는 등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또 만성화되면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법은 통증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국소 부위의 경미한 통증일 경우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도수치료를 통해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지만, 심한 통증일 경우라면 근육이 섬유화된 통증 유발점을 찾아내 주사치료를 시행하여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원리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SUN서울병원 김대하 원장은 “근막통증증후군은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 없어 경험 많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질환이다. 자칫 근육통이라 여기고 방치하여 만성질환이 될 경우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도수치료에도 차도가 없다면 어깨 전문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근막통증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갑작스러운 고강도의 반복된 운동을 피하고 적절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장시간 작업 시 중간에 휴식을 취해 근육에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경향]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출처 : [스포츠경향] ( https://n.news.naver.com/article/144/0000723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