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서울병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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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경향] 어깨 찌릿, 알고 보니 '회전근개파열' 20.09.24 10:46 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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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찌릿, 알고 보니 '회전근개파열'
ㅣ오십견과 통증 비슷해 착각하기 쉬워
ㅣ최소절개 관절내시경수술로 부담↓
ㅣ수술 후 재발방지 위해선 재활치료 필수
김대하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조기에 정확히 진단·치료해야한다”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흉터·통증 부담 없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어깨가 뻐근하면 으레 피곤해서 그러려니 생각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어깨통증이 심해지고 팔을 들기 어려워지면 많은 사람들이 오십견을 의심하지만 사실 회전근개파열인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오십견 vs 회전근개파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환자는 2013년 약 15만명에서 2017년 17만명 이상까지 증가했다. 오십견에 비해 다소 생소한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움직이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퇴행성변화, 외상 등으로 인해 찢어지면서 뼈에서 떨어져나가는 질환이다.
팔을 들 때 통증이 심해 오십견과 혼동하기 쉽지만 오십견은 어깨관절이 아예 굳어 어느 방향으로든 팔을 들어올리기 어렵다.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어느 정도까지는 팔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SNU서울병원 김대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회전근개파열은 통증이 있어도 팔을 올릴 수 있다 보니 방치하기 쉽다”며 “혼자 팔을 올리고 내리는 것만으로는 두 질환의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히 진단받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왼쪽에서부터) 파열된 회전근개, 회전근개 봉합과정, 복원된 회전근개.
■최소절개로 흉터·통증↓
회전근개파열은 힘줄파열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50% 이하의 부분파열은 약물이나 주사치료 등 보존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부분파열 정도가 심하거나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됐다면 회전근개봉합수술을 받아야한다.
김대하 원장은 “최신 회전근개파열수술은 관절내시경과 수술기구가 들어갈 부위 4곳을 1~2cm 정도만 최소 절개함으로써 흉터와 후유증부담이 적고 감염위험도 낮다”며 “내시경으로 파열된 부분을 직접 확인하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MRI로도 확인이 어려운 미세손상까지 보면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만성질환자도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김대하 원장은 “기저질환이 있어도 어깨신경차단마취와 전신마취를 동시에 진행, 환자의 혈압을 안정시키고 심장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수술 후 통증 역시 신경차단마취로 거의 조절이 가능해 수술 당일에도 편히 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꾸준한 재활치료가 관건
수술 후에는 환자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자는 4~7일 정도 입원 후 5주간 보조기를 착용하는데 이 기간에 재활치료로 운동범위를 회복해야하며 12주차에는 어깨 근력운동을 시작해야한다. 수술 후 일주일이면 퇴원할 수 있지만 이전만큼 어깨와 팔을 사용하려면 3~6개월간의 재활과정이 필수다.
김대하 원장은 “수술 후 통증관리와 보조기 착용, 재활치료가 회복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며 “수술 후 어깨통증이 없다고 재활치료를 소홀히 하면 어깨운동범위와 근력이 회복되지 않아 결국 통증이 재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병원은 진료부터 정밀검사, 수술, 재활치료까지 전 치료과정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하고 무균수술실을 마련하는 등 감염예방과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어깨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전문의 상담 및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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