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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노년층 허리 위협하는 척추관 협착증, 조기 발견이 중요 21.09.10 18: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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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허리 위협하는 척추관 협착증, 조기 발견이 중요
▲ SNU서울병원 최인재 원장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요인 중 하나가 척추에 발생되는 통증이다. 그중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척추질환으로 꼽히는 ‘척추관협착증’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노화에 의한 자연적인 증상으로 치부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자칫 이를 방치할 경우 서서히 척추 정렬이 흐트러지면서 보행이 힘들 정도의 통증 발생되거나, 척추와 연결돼 있는 다른 부위까지 악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에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에 위치한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중추신경을 압박해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이 눌리면 조금만 걸어도 허리와 다리, 엉덩이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발생되는데, 앉거나 누웠을 때는 아무렇지 않다가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보행 시 통증이 몰려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통증과 다리가 저림 등의 증상으로 얼핏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오인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척추관협착증은 초기에는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생활 습관 개선 등으로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는 있지만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통증이 지속된다면 양방향 허리내시경 등 시술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양방향 허리내시경 치료는 시술해야 하는 부위에 7~8㎜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고 초고화질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넣어 치료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시야 확보가 크고, 수술 기구를 다양한 각도로 움직일 수 있어 집도 능률이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양방향 허리내시경은 쉽지 않은 고난도 수술 중 하나로 척추 수술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곳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평소에 수영, 자전거 타기, 걷기 같은 운동과 올바른 척추관리를 통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SNU서울병원 최인재 원장
출처 : [스포츠경향] http://naver.me/IMQ8sl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