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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지속되는 팔꿈치 통증... '주관증후군' 의심해야 22.01.05 09:37 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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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팔꿈치 통증... '주관증후군' 의심해야
▲SNU서울병원 김대하 원장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손 저림 증상이나 팔꿈치 통증 등을 느낄 때가 있다.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이러한 통증이 몇 개월간 지속된다면 팔꿈치 주관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보통 팔꿈치가 아프면 테니스·골프 엘보, 손가락이 저리고 통증이 나타나면 손목터널증후군 때문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팔꿈치 주관증후군도 앞서 언급한 질환들에 비해 생소할지 몰라도 드문 질환은 아니다.
팔꿈치 주관증후군은 팔꿈치를 지나가는 척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팔꿈치 안쪽부터 4·5번째 손가락까지 저리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손에 힘이 빠져 물건을 떨어뜨리기 쉬워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원인은 다양하다. 팔 근육에 선천적 이상이 있거나 외상을 입은 경우 등이다. 이밖에 팔꿈치를 구부린 채 장시간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팔을 베고 자는 자세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생활 습관 교정과 함께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차도가 없거나 이미 손바닥의 근육이 마르는 등 만성 신경 손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그중 척골신경감압술은 피부를 절개해 팔꿈치 뒤쪽에 있는 척골 신경을 이동시켜 신경 압박을 줄이는 치료다. 아울러 질환을 예방하려면 팔꿈치를 압박하는 자세는 피하고 팔꿈치를 오래 구부리고 있었다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는 게 좋다.
출처 : [스포츠경향] https://n.news.naver.com/article/144/0000785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