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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 회전근개 팔이 잘 안 올라가고 아프다면, 오십견일 수 있습니다 25.07.21 15:2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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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졸업 의료진 8명을 포함한 총 18명의 의료진과 함께하는 강서구 SNU서울병원입니다.
1. 팔이 굳어 움직이기 힘드시다면? 오십견일 수 있습니다.
어깨가 뻣뻣하게 굳고, 팔을 올리거나 뒤로 돌리기가 힘들어졌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별다른 외상 없이 어깨에 통증과 운동 제한이 서서히 진행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십견은 중년층에게 흔하게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한 근육통과 혼동해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2. 오십견이란 무엇인가요?
오십견은 의학적으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라 불리며,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두꺼워지면서 움직임이 제한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50대 전후로 많이 발생해 '오십견'이라 불리지만, 최근에는 연령과 관계없이 발병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외상 없이 서서히 어깨 통증과 운동 제한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며, 진행 단계에 따라 통증기 → 동결기 → 해동기의 순서로 변화합니다.
통증은 주로 밤에 심해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깨가 굳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염증과 유착이 어깨 주변 조직의 움직임을 방해하면서 팔을 들어 올리거나 돌리는 동작이 힘들어집니다.
완전한 회복까지 수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릴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오십견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 노화에 따른 조직 퇴행성 변화: 관절낭이 딱딱해지고 염증에 취약해집니다
●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 대사 질환: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해 위험을 높입니다
● 어깨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거나 고정된 상태: 장기 입원, 수술 후 회복기 등
● 어깨 부위의 미세 외상: 반복적 스트레스로 인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 장시간 컴퓨터 사용, 구부정한 자세 등
● 어깨 질환의 병력: 회전근개파열, 충돌증후군 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
● 유전적 요인 또는 자가면역 반응: 명확하진 않지만 일부 관련이 제기됨
4. 오십견의 증상은 어떤가요?
● 어깨 깊숙한 부위의 통증이 서서히 시작되어 점점 심해집니다.
● 특히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에 방해가 되며, 자다가 깨는 경우도 많습니다.
● 통증과 함께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점차 제한되며, 팔을 머리 위로 들기 어려워집니다.
● 팔을 뻗어 옷을 입거나 머리를 감는 등의 일상 동작이 불가능해지기도 합니다.
● 증상이 몇 개월 이상 지속되며, 점차 어깨가 굳어지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은 줄어들 수 있으나, 움직임 제한은 계속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오십견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합니다.
어깨 스트레칭과 운동치료를 통해 움직임 회복을 돕습니다.통증이 심할 경우 주사치료가 사용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수동 관절 가동술이나 관절경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재활운동과 관리입니다.
6.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어깨를 오랫동안 고정된 자세로 두지 않고 자주 움직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틈틈이 어깨와 팔을 스트레칭해 주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가벼운 어깨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근력과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과 마무리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부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또한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어깨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깨 통증이 지속되거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예방의 시작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오십견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건가요?
A. 일부는 자연 회복되기도 하지만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걸릴 수 있으며, 치료와 운동을 병행해야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Q. 팔을 올리기 힘들면 모두 오십견인가요?
A. 아닙니다. 회전근개파열, 충돌증후군 등도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영상검사와 진찰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Q. 운동을 하면 오히려 더 아픈데 계속 해야 하나요?
A. 통증이 심할 때는 무리하지 말고,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동 강도를 조절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