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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조선] 저리고 찌릿한 손목터널증후군... 수술 해야 할까? 수술 안 해도 될까? 22.12.08 10:13 1,920
  • [헬스조선] 저리고 찌릿한 손목터널증후군... 수술 해야 할까? 수술 안 해도 될까?


    지방에서 올라온 30대 젊은 남성 환자분이 있었다. 직업이 자동차 정비 수리공이어서 손과 손목 사용이 많은 직업군이었다. 1년 전부터 양손의 저림이 계속되어 자신도 모르게 손을 터는 행동을 자주 했다며, 인근 병원에서 주사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았음에도 다시 재발하여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최근 들어 물건을 자주 놓쳐 일에 지장을 받았고, 엄지 부위 살이 점점 홀쭉해지는 소견을 보였다. 특히나 밤마다 통증이 더 심해 수면장애까지 있어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다.



    증상으로 볼 때 엄지손가락 질환으로 보이겠지만, 이런 증상은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 통증과 감각이상이 동반된 ‘중증’ 단계이다. 손목과 손가락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주변 힘줄과 횡 수근 인대 사이에서 손목의 정중앙을 지나가는 ‘정중신경’ 이 압박되어 발생된다. 보통은 단기간의 손가락의 저림 증상, 통증, 무감각을 호소하다가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손목과 손가락을 많이 쓰는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차가운 곳에 노출시키면 손이 저린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혈액 순환의 문제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해당 정중신경에 문제가 생긴 손목 터널 증후군인 경우일 경우가 많다. 또한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 이름이 붙었으나, 실제로 손목 통증은 거의 없고 손가락 부위의 감각 저하와 함께 전기 오르는 듯한 저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으로 손목이 약간 저릿하다면 감각신경만 눌린 가벼운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 휴식, 소염제, 보조기,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게 좋다. 하지만 3개월 정도 지났음에도 호전이 뚜렷하지 않다면 신경 전도 검사를 통해 질병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신경 전도 검사로 운동 신경이 눌려 있거나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엄지 두덩근육에서 자발적 운동 신호 등의 이상 신호가 관측되었을 때에는 ‘중등도’ 또는 ‘중증’의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 진행한 상태여서 손목 터널을 열어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외래 진료 시 중등도, 중증의 손목 터널 증후군임에도 불구하고 수술이 부담스러워서 통증만 줄여주는 주사치료를 고수하는 환자분들도 많다. 하지만 통증만 치료할 경우 향후 서서히 손가락 감각이 완전히 줄어들고 엄지 두덩근육의 힘이 떨어지게 된다. 심지어 감각이 줄어들면 오히려 기존의 통증을 적게 느끼는 경우까지 생긴다. 이럴 경우 수술을 해도 감각과 근육의 힘이 완벽히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수술을 하더라도 회복되는 양상이 기대보다 만족스럽지 않아 실망하기도 한다.

    이렇게 진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래 진료실에서 기능과 증상 저하가 심한 환자분들에게 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충분히 말씀을 드려도 선뜻 수술을 결정하기 어려워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환자분들이 수술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것과 달리 이미 많은 기존의 국내외 연구들에서 스테로이드 주사와 다양한 물리치료, 먹는 약 등이 ‘증상’은 호전시키지만 손목의 ‘기능’과 ‘증상’을 동시에 호전시키려면 수술을 추천한다고 공통적으로 밝히고 있다.



    현재 인터넷 검색 시 손목터널 증후군에 비수술적 치료 홍보가 많다. 하지만 종종 잘못된 오해로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아 안타깝다. 따라서 손목터널증후군은 적극적인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 및 신경 전도 검사로 경증, 중등도, 중증, 최중증으로 질병의 단계를 확정하여 적절한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고 수부를 전공하였고 필요할 경우 수술까지 할 수 있는 의사가 있는 병원을 찾길 바라는 마음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1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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